앞으로 간편송금을 악용한 보이스피싱 피해를 신속하게 차단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된다. 금융위원회는 간편송금을 이용한 보이스피싱에 대응하기 위해, 피해금에 대한 계좌 지급정지를 더욱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금융회사와 선불업자 간의 정보 공유를 강화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특히, 금융회사는 고객의 계좌 개설 및 거래 한도 해제 시 금융거래 목적을 철저히 확인함으로써 대포통장 발생을 예방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가평 여행, 아침고요 수목원, 춘천 경강역
떠나자 가평으로 싫은 일에는 한없이 뭉그적거리는데, 놀러 갈 때만큼은 게으른 법이 없습니다. 평소보다 훨씬 일찍 일어나 가평 갈채비를 했습니다. 빵과 간식을 포장하고 물과 커피도 챙겼구요. 가방만 챙겼는데도 벌써 흥이 절로 납니다. 다 커서도 놀기만좋아해 큰일입니다. 아침고요 수목원 아침고요수목원으로 향했습니다. 1996년 문을 열었으니 20 년을 훌쩍 넘어 30년을 바라보는 원예수목원입니다. 오래된 만큼 수도권 거주자라면 데이트로, 소풍으로…
제주의 마을여행은 카름스테이에서
카름스테이, 제주도, 제주마을
조선 천재 화가의 삶, 신윤복, 최북, 김홍도
혜원 신윤복 혜원 신윤복 그림에는 다수의 여인이 등장한다. 외모가 출중한 기생, 빨래터의 아낙네, 여인이 주인공인 고운 자태와 신비한 미소가 매력적인 ‘미인도’도 있다. 안타깝게도 신윤복의 생애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려진 바가 없다. 하지만 그의 작품은 조선 후기의 살림살이와 의복, 머리 모양 등을 연구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동시대 풍속화에서 배경에 불과하던 기녀와 여성을 전면에 등장 시키며 자신만의…
경북 안동 여행기
경북 안동은 매력과 멋이 넘치는 특별한 곳입니다. 우리의 전통문화가 오롯이 유지되는 정신문화의 수도이자 수많은 문인과 예술가를 배출한 고장인데요. 도산서원을 찾으면 조선의 대표적 유학자 퇴계 이황의 발자취를 엿볼 수 있고, 멀지 않은 곳에 이육사문학관이 자리해 우리 민족의 슬픔과 광복을 염원한 육사의 시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안동의 대표 명소인 하회마을은 성리학자 류운룡 선생과 임진왜란 당시 영의정을 지낸…
옛추억이 있는 호텔, 목포 춘화당, 보눔 1957, 스테이인터뷰 강경
호텔이 된 한약방 목포 춘화당 춘화당 한약방. 옛 느낌이 물씬 나는 좁은 골목을 따라가다 보면 세월의 흔적이 잔뜩 묻어나는 한약방 간판을 만나게 됩니다. 정겨운 파란 글씨와 은색 대문을 보고 있노라면, 어린 시절 친구들과 놀던 골목길이 생각나는데요. 조심스레 대문을 열고 들어가면 바깥 풍경과는 사뭇 다른 고풍스러운 광경에 목포의 100년 역사가 손에 잡힐 듯 펼쳐집니다. ‘춘화당’은 1929년…
거제도, 외도 여행, 보타니아, 흑진주몽돌해수욕장, 바람의 언덕
휴가철이 끝나가는 거제는 무척 한산했다. 고요하고 평화로웠으며, 건물 사이로 불어오는 숨 막히는 도심의 열기 대신 바다에서 불어오는 청량한 바람 덕분에 도 마음도 더없이 상쾌했다. 관광지가 몰려 있는 거제도 남쪽을 중심으로 둘러보았는데 도로를 따라 바다를닮은 푸른 수국이 만개해 있었다. 거제가 수국축제가 열릴 만큼 수국으로 유명하다는 것도 이제야 알았다. 외도 보타니아 외도 보타니아는 제를 찾는 관광객이라면 일순위로꼽는…
포항여행, 모리국수, 호미곶, 포항물회국수
포항 모리국수 장시간 차를 타서인지 속이 울렁거렸다. 포항에서의 첫 끼니로 는 얼큰한 모리국수가 적당할 듯싶었다. 모리국수는 구룡포에서 처음 만들어 먹은 것으로, 각종 신선한 해물과 국수를 넣어서 끓인 음식이다. 다양한 재료를 모디어(모두어) 끓였다 해서 ‘모리국수’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평일인데도 식당 앞에는 자리가 나기를 기다리는 사람이 늘어서 있다. 테이블이 4개밖에 없어 모르는 사람과의 합석은 필수다. 김치 하나와 세월의…
친환경 트렌드가 대세
마트에서 비닐 라벨이 붙은 생수 대신 라벨이 없는 제품을 골랐다. 플라스틱 트레이를 없앤 소포장한 김을 종이 패키지에 담은 신제품도 장바구니에 담았다. 호기심에 구매해본 설거지 비누는 만족도가 높다. 친환경 수세미는 팔뚝만 한 크기가 1,000원밖에 하지 않았는데, 잘라서 설거지 비누와 사용해보니 거품이 풍성하고, 기름때도 잘 닦인다. 나도 모르는 사이 친환경 아이템을 일상 곳곳에서 즐겨 사용하는 요즘. 패션,…
파주여행, 헤이리예술마을, 한국근현대사박물관, 잇츠콜라박물관, 뮤직스페이스카메라타
어릴 적에는 모으는 게 참 많았다. 당시 유행하던 캐릭터가 그려진 알록달록한 학 종이, 등하굣길 주변에 있는 영화관에 매일 들러 포스터도 챙겼다. 하나씩 파일철에 정리해둔 학 종이는 여전히 예쁘고, 두툼한 영화 포스터 뭉치를 들춰 보며 추억을 회상하는 일은 여전히 재미있다. 문득 20세가 넘으면서 모으고 있는 물건이 하나도 없음을 깨달았다. 유행은 빠르고, 관심이 유지되는 기간은 짧아 진득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