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 알아야 할 모든 것: 원인·진단·치료
전립선암은 남성에게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암 중 하나로, 나이가 들수록 발병 위험이 높아집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점점 환자가 늘어나고 있어, 정기적인 검진과 조기 발견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전립선암의 원인, 진단, 그리고 치료 방법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전립선암이란?
전립선은 방광 아래, 직장 앞에 위치한 남성 생식기관으로, 정액의 일부를 생성하는 역할을 합니다. 전립선암은 이 조직에서 악성 세포가 자라나는 질환을 의미하며,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지만 진행되면 소변 문제, 혈뇨, 골 전이 등 다양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2. 전립선암의 원인
전립선암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러 위험 요인이 알려져 있습니다.
(1) 나이
- 50대 이상에서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합니다.
- 70대 이후 남성에서 가장 흔하게 발견됩니다.
(2) 유전적 요인
- 가족 중 전립선암 환자가 있다면 발병 위험이 높습니다.
- BRCA1/2 유전자 변이와 관련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3) 식습관
- 붉은 고기, 고지방 음식 위주의 식습관은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4) 호르몬
-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전립선 세포 성장에 영향을 줍니다.
- 남성호르몬이 높거나 과도하게 활성화되면 암세포 증식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3. 전립선암의 진단
전립선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조기 발견을 위해 정기 검진이 중요합니다.
(1) PSA 검사
- 혈액 검사로 전립선 특이항원(Prostate-Specific Antigen) 수치를 측정합니다.
- 수치가 높으면 전립선암 가능성을 의심하게 되지만, 전립선염이나 양성 전립선 비대증에서도 상승할 수 있습니다.
(2) 직장수지검사(DRE)
- 의사가 손가락으로 직장을 통해 전립선을 만져 이상 여부를 확인합니다.
- 혹, 결절, 딱딱함 등이 느껴지면 추가 검사를 권유합니다.
(3) 영상검사
- MRI나 초음파를 통해 전립선 내부와 주변 조직 상태를 확인합니다.
- 전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CT, 뼈 스캔 등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4) 조직검사
- 의심 부위에서 조직을 채취하여 암세포 존재를 확인합니다.
- 전립선암 확진은 이 조직검사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4. 전립선암의 치료 방법
전립선암 치료는 암의 진행 정도(단계)와 환자의 연령, 전신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1) 수술적 치료
-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 전립선 전체와 주변 일부 조직을 제거합니다.
- 로봇수술, 복강경 수술, 개복 수술 등 방법이 있습니다.
- 조기 암에서 가장 많이 시행되며, 완치 가능성이 높습니다.
(2) 방사선 치료
- 고에너지 X선이나 입자를 이용해 암세포를 파괴합니다.
- 수술이 어려운 고령자나 전립선 외 주변 조직 침범 시 적용됩니다.
- 외부 조사법과 내부 삽입법(브라키테라피)으로 나뉩니다.
(3) 호르몬 치료
- 남성 호르몬을 억제하여 전립선암 세포 성장을 막습니다.
- 수술 후 보조요법, 전이성 전립선암 치료에 사용됩니다.
(4) 화학요법(항암치료)
- 진행성 전립선암, 다른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사용합니다.
-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고 전이를 늦출 수 있습니다.
(5) 중입자·고주파 등 최신 치료
- 일부 병원에서는 로봇수술, 중입자 치료 등 고도화된 치료를 시행합니다.
-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공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5. 전립선암 예방과 관리
- 정기검진: 50세 이상 남성은 PSA 검사와 직장수지검사를 권장합니다.
- 건강한 식습관: 채소, 과일 중심의 식단, 붉은 고기 섭취 제한.
- 운동과 체중 관리: 적정 체중 유지와 규칙적인 운동이 도움이 됩니다.
- 금연과 음주 조절: 흡연은 전립선암뿐 아니라 다양한 암 위험을 높입니다.
전립선암은 조기 발견 시 완치 가능성이 높은 암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정기 검진과 생활습관 관리가 매우 중요하며, 증상이 없어도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입니다.
명의 최영득 금웅섭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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