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1분기 순이익 증가… 보장성 보험·투자손익 개선 효과
한화생명이 올해 1분기 보장성 보험 판매 확대와 투자손익 개선에 힘입어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한화생명은 12일 열린 컨퍼런스콜(실적발표회)을 통해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381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24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다.
회사 측은 보장성 중심의 신계약 확대와 투자손익 개선, 주요 종속법인의 고른 실적 성장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보험손익 부문에서는 보장성 APE(연납화보험료) 확대와 신계약 CSM(계약서비스마진) 성장에 힘입어 보유계약 CSM이 증가하며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했다. 투자손익 역시 이자·배당수익 증가와 장기 투자전략 성과가 반영되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특히 종속법인의 실적 성장도 연결 실적 확대를 견인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등 GA 종속법인은 약 233억원, 손해보험·자산운용·증권 등 국내 금융 종속법인은 1457억원, 해외 주요 종속법인은 453억원의 순이익을 각각 기록했다.

신계약 CSM 25% 증가… 수익성도 개선
1분기 보장성 APE는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7003억원으로 집계됐다. 신계약 CSM은 전년 대비 25.1% 증가한 6109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사망 담보 중심의 중장기납 상품 판매 확대를 통해 상품 포트폴리오가 개선되면서 신계약 CSM 수익성이 전년 7.8배에서 올해 9.8배로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신계약 CSM 유입 확대에 따라 보유계약 CSM은 전 분기 대비 2072억원 증가한 8조9209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 효율성을 나타내는 13회차 계약 유지율도 전년 말 대비 1.1%포인트 상승한 90.2%를 기록했다.
K-ICS 비율 162% 예상… 재무건전성 강화
재무건전성 지표인 K-ICS 비율은 전 분기 대비 4.5%포인트 상승한 162% 수준이 예상된다. 안정적인 자산운용과 견조한 신계약 CSM 유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채널 경쟁력도 유지했다. 한화생명의 자회사형 GA 소속 FP는 한화생명금융서비스를 중심으로 지속 확대돼 3만7646명을 기록했다. 13회차 정착률은 55.8%로 전년 대비 1.2%포인트 상승하며 조직 안정성도 강화됐다.
윤종국 한화생명 재무실장은 “보장성 중심의 안정적인 성장과 수익성 개선 노력에 힘입어 신계약 CSM과 보유계약 CSM이 지속 확대되는 등 견조한 사업 기반을 이어가고 있다”며 “별도 당기순이익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동시에 국내외 종속법인 수익을 높여 연결 순이익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상옥 기자
